철근 노가다에 한국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파트 지을때 철근콘크리트가 가장 중요한데요, 현재 한국 사람은 거의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베트남,중국 사람들이 주로한다는데 그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형민 전문가입니다.
처음에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외국인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인건비 보다는 힘든일을 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외국인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 또한 수요가 많아져서 외국인의 인건비 또한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중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다른 작업들도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지 않거나 복잡한 소통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작업에는 한국인 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현장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공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조금이라도 기술이 좋은 작업자를 원하는 곳에서는 평소 손발을 맞춰왔던 한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작업능력이 좋은 사람이 많지만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핑계로 건성건성 일하는 근로자도 많습니다. 제가 경험한 예로 겨울철 현장이 춥다고 페인트통에 목재폐기물을 모아 불을 피워서 쉬는 중국인 근로자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감리를 보다가 발견하고 당장 끄라고 주의를 줬더니 전혀 못 알아듣겠다는 듯 서로 갸우뚱 거렸습니다. 그걸 본 현장소장님께서 놀라서 달려오셔서 욕을 하며 당장 끄라고 하니 바로 미안하다면서 껐습니다. 그런게 언어가 안 통하는 척 악용하는 근로자들도 더러 있어서 외국인 근로자를 기피하는 현장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는 이유는 공사비 절감입니다.
추가적으로 위험하고 힘을 많이 쓰는 공사현장을 기피하는 젊은 근로자들도 많아 한국인 작업자들 중 연령대가 높은 사람이 많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광현 전문가입니다.
철근공의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이유는
국내의 인구가 줄고 노령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철근 작업은 힘들고 위험한 작업임에도 임금 및 근로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토목/건설 현장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여 국내 노동자를 대체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막노동 즉 현장일을 하지 않아서 외국인을 대체로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장일을 하시는 분들이 다 고령이라 철근 이런 부분은 힘을 많이 써야되는 파트라 더이상 일을 진행 못하기 때문에 젊고 힘을 쓸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습니다.
자이 아파트 붕괴 사고에서 문제가 드러났듯이 철근 조립시 도면을 이해하고 도면대로 시공하는 내국인 철근공들이 많이 부족한것은 사실입니다.
일이 힘들어서 내국인이 많이 줄어든것도 사실이지만 내국인의 단가가 많이 높아져서 낮은 공사비에 맞추려다 보니 노임이 싼 외국인들을 쓰는 것도 어느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