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아이가 야동을 보니 놀라고 걱정이 되겠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사춘기를 10세에서 14세 사이에 맞게 됩니다.
그러나 일찍이 9세에 시작되거나 또는 16세까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여자 아이 10~12세(초4~초6) 전후로 시작해서 15~17세(중3~고2) 사이에 끝나지만 사람마다 인격과 성격의 변화는 서로 다르고, 2차 성징의 시작 시기는 보통 여자가 남자보다 이르며,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아이가 집에 야한 동영상을 많이 두고 보면서 그것에 대해 당연시 여긴다면 이성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것을 잘못된 성 고정관념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은 참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이것에 대해 과잉반응을 하면 아이 스스로 이상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엔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대하면서, "너 어땠니? 네가 그런 관심을 가질 때도 됐지, 그런데 네가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궁금하면 책 하나 사줄까? 학교에서 그런 거 배우니?" 라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아이 사이에 성교육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