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테브레이가 조선인이 된 이유가 있나요?

Question

네덜란드인이었던 벨테브레이는 17세기에 우리나라 제주도에 표류하다가 끝끝내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름까지 박연으로 개명해 귀화해서 조선인으로 살았다던데요. 왜 조선인으로 귀화한 것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조선은 외국인을 송환하는 것이 어려웠고, 벨테브레이는 조선에서 생활하면서 조선의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기술인 화포와 총포 기술을 조선에서 활용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대우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조선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면서, 조선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선원은 대표적인 막장 인생 중 하나였습니다

대충 공익+해적+각종3D직업 정도의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다 극동쪽 원양항해를 할 정도면 실종될 확률이 50%를 넘는 말그대로

목숨을 건 도박같은 일이었기 때문에 아예 범죄자한테 형량 대신 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조선은 서양식 신기술을 가진 사람을 매우 우대했는데

박연은 화포, 무기 분야에서 매우 우수했다고 합니다

즉, 네덜란드에 돌아가면 막장인생 천민직업으로 돌아가는건데

조선에 있으면 신기술개발자로 우대받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27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던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는 일본 나가사키로 항해하던 도중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했습니다. 오랜시간 조선에 머무르며 조선에 적응하게 되자 이후 조선에 귀화하여 이름을 박연으로 바꾸고 조선 여인과 결혼하여 정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