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은 정말로 삼천명의 궁녀를 거느렸나요?

Question

백제의 의자왕은 굉장히 무능하고

방탕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데요

그는 정말로 궁녀를 삼천명이나 거느린

방탕하고 무능한 왕이기만 했나요?

치세를 잘 했던 시절이 아예 없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천궁녀는 꾸며낸 이야기 입니다.

당시 궁녀는 많아야 200 명에 불과 하였다 합니다.

의자왕은 지혜롭고 영특하여 신라에게 빼앗긴 성도 다시찾아 왔다고 합니다.

일본에 의하여 백제 의자왕을 나쁘게 묘사 되었고 대중가요 가사로 인하여 나쁘게 인식이 되었다 합니다

가사 몇글자가 위대한 왕과 국가의 이미지가 상실된 예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벌어지면 안되겠습니다.

예를들어 일본과 중국이 합세하여 우리나라를 친다면 백제같이 안되리라는 보장이 있을까요

외교도 잘해야 합니다.

역사는 미래를 모르니까요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에 기록된 의자왕은 삼천궁녀를 거느린 무능력한 왕으로 기록되어있지만 이는 백제를 무너뜨린 신라의 입장에서 쓴 이야입니다

실제 의자왕은 주변 여러 나라에서 현명한 왕이 나타났다고 얘기할 정도로 유능한 왕이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의자왕은 '해동의 증자'로 불리며 칭송받을 만큼 효자였습니다.

그리고 집권 후 민심을 안정시키고 권력 기반을 다지며 신라를 공격해

40여 개의 성을 함락시키는 전과도 올렸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주색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했고, 결국 나당 연합군에 백제는 멸망합니다.

그러나 의자왕이 삼천궁녀를 거느렸다는 말은 과장입니다.

당시 백제의 수도인 사비성의 인구가 5만이었던 점으로 볼 때 삼천명은 말도 안되는 숫자입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집권 후 15년까지는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정국을 이끌었고 고구려와 동맹을 맺고 당과 거리를 두면서 신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신라와의 전투에서도 여러 번 승리 했습니다. 다만 후대로 가면서 비인 군대 부인 은고(郡大夫人 恩古)를 지나치게 총애 하여 충신의 간언을 듣지 않고 사치와 향락에 빠지기도 했다고 하지요. 은고는 요부(妖婦) 또는 요녀(妖女)로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실권을 장악하고 정치를 좌지우지하여 백제가 “스스로 망했다”라는 평가까지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그리고 3천명의 궁녀설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당시 사비성의 인구가 총 5만 이였는데 그중 3천명이 궁녀라는 것이 일단 말이 안되고 더욱이 3천명이면 지금으로 따지면 군대의 한 연대 병력인데 이들을 먹여 살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 였지요. 아마도 수십에서 수백 정도의 궁녀의 수도 너무 많아 보여서 3천 이라도 과장해서 기록 되었을 것입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자왕은 왕이 되고 패기있게 신라와 경쟁하는 군주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정사를 멀리하고 사칭와 향연에 빠져들었습니다. 백제멸망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삼천궁녀인데 이는 신라의 삼국통일 정당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의도적인 격하로 보입니다. 궁녀들이 있었겠지만 그 숫자가 너무 과장되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조선 건국 후 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편찬하였는데 고려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과 격하가 심해 역사서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