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짐수레에 부딫혔다 해도 큰 반응이 없으면 죽을 정도의 부상은 아닌걸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짐수레(구루마라고도 부르는) 2개를 겹쳐서 위에 바구니 8개 얹어서 이동하는데 다른 짐을 눈으로 찾으면서 가느라 제대로 앞을 못본거 같아서 사고를 냈을까 걱정이 되네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서 애기가 부딫혀서 넘어져서 후에 그게 뇌출혈로 이어져서 사망할 정도로 바닥에 부딫혔는데 울지도 않고 그대로 부모한테 가서 그 이후에 사망하는게 가능할까요? 더하여 이동 중에 부딫혔다면 넘어진 사람을 타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 인지를 했을텐데 만에 하나 딱 멈추는 지점에서 부딫혔다 해도 제가 이를 인지를 못할 수 있을 까요? 금요일 약 5~6시간 토요일 6~7시간 오늘인 일요일 4시간이 채 안되게 자고 금토일 힘든 일을 좀 했었다 보니 피곤해서 사고를 내고도 몰랐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별다른 사고가 나타나지는 않았으며, 혹시나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충돌하였을지 걱정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정도로 충격이 심한 경우에는 집중을 하지 않더라도 소리가 크게 나타났을 것이며 다른 사람이 부딪혔다면 울거나 말을 하는 등의 상황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별다른 반응 없이 그냥 지나가는 경우는 사실상 없어보이며, 주변 사람들도 이에 대한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적으로, 상대방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외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외상성 뇌손상의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라면 초기부터 의식 저하, 구토, 심한 보챔이나 무반응, 경련 등 뚜렷한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영유아에서는 울거나 상태 변화가 보호자에게 인지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무런 반응 없이 정상적으로 행동하다가 이후 갑작스럽게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의학적으로 매우 드문 예외적 상황에 해당합니다.

    또한 물리적인 측면에서도, 짐수레가 사람을 넘어뜨릴 정도의 충돌이 있었다면 충격이나 저항감이 전달되어 본인이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전혀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접촉이라면, 통상적으로는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만큼의 충격이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은 실제 사고 가능성보다는 피로와 불안으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상태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

  • 안녕하세요.

    사고 직후에는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분비되면서 통증을 잠시 잊게 만드는 경우가 생각보다 아주 많아요. 그래서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거나 당사자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내부 장기나 근육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답니다. 특히 무게가 실린 짐수레에 부딪혔을 때는 그 충격 에너지가 몸 안쪽 깊숙이 전달될 수 있어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안쪽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시간이 흐르고 긴장이 서서히 풀리고 나면 그제야 비로소 숨겨졌던 통증이 나타나거나 뒤늦게 멍이 크게 올라오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곤 해요. 만약 사고 이후에 상대방이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구토 증상, 혹은 특정 부위의 통증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이에요. 당장 큰 반응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기보다는 최소 2~3일 정도는 몸의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살피는 것이 혹시 모를 위험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