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길 가운데에 서 있는 소나무가 가장 오래됐다합니다.
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고합니다.
그리고 이 소나무는 높이 15m, 가슴높이의 둘레 4.5m, 가지의 길이 동쪽 10.3m, 서쪽 9.6 m, 남쪽 9.1m, 북쪽 10m 면적 1158m2라고합니다.
1464년 조선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랫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輦)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어가(御駕)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다고합니다. 이런 연유로 세조는 이 소나무에 정2품(지금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다고 하며 밑부분에 외과수술(外科手術)의 흔적이 남아 있으나 아직도 수세가 싱싱하고 수형(樹形)은 우산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