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칸디다성 외음질염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칸디다성 외음질염, 다른 말로 곰팡이성 질염 또는 칸디다 질염이라 불리며,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ia albicans)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유발됩니다.
칸디다성 외음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외음부 가려움증, 질 분비물에 치즈 알갱이와 유사한 것, 성교 시 통증, 배뇨 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자궁경관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칸디다균의 증가를 확인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치료에는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을 복용하거나 질 내에 진액제를 삽입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골반염, 임신 중의 합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년에 4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를 재발성 칸디다성 외음질염이라 하며, 이에 대한 치료로는 플루코나졸과 같은 항진균제를 6개월 동안 사용하는 억제 요법이 있습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오랜 시간 수영복 착용이나 꽉 조이는 바지 착용은 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삼가야 합니다.
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