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별로 산책에 최소로라도 들여야하는 시간이 있을까요?
당연히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 모습을 보면서 산책을 많이 시켜주고 싶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운 날도 있는데 최소한 어느정도 산책을 시켜주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추가적으로 어떤 강아지인지에 따라 최소한의 시간이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최소 횟수와 시간이라면 유럽에서 코로나 락다운 시기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만 허용했던 강아지 산책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전국민 통제를 하던 그 시기에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만 아침저녁 하루 2회, 각 1시간씩의 시간을 부여했던것을 생각해 보면
반려동물 선진국에서는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시간 이상을 최소 기준으로 설정하고
이보다 더 낮은 빈도, 시간을 동물학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는등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정도는 솔직히 좀 힘들다는 부분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최소 기준을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시간을 10분정도로 제한하는 타협을 할 수는 있지만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침저녁 하루 2회인 사실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기준이고
그래봐야 하루 고작 20분 투자이니 바쁘다는 말은 핑계일 뿐입니다. 잠을 20분만 줄이면 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충분한 산책량을 평가하는 방법이 있는데
현재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고 있거나 미용을 의뢰할때 발톱을 관리해주고 있다면 절대적인 산책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발톱은 정상적으로 지면과의 마찰로 마모되어 깎아줄게 없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깎아줄 발톱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정상보다 훨씬 적은 산책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많은 훈련사들이 일부 품종은 산을 넘는 수준의 산책이 필요하고 일부 품종은 덜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체구, 보폭의 차이일뿐 발톱의 길이로 평가하는게 개별 강아지의 특성까지 고려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산책은 강아지에게 정신의 밥입니다.
매일 밥을 못먹으면 정신은 피폐해지고 죽어갑니다.
부디 강아지의 정신에 간헐적 단식이나 기아상태를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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