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수영을 잘 하는 강아지도 있지만 못하는 강아지도 있답니다.
조류 사냥견이나 바다에서 일했던 강아지들처럼 사역견으로 일했던 강아지 종이 아닌 시츄나 말티즈 같이 처음부터 반려견의 목적으로 길러진 강아지들은 물속을 헤엄칠 일이 적었기 때문에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수영도 서툴 수 있습니다. 또한 코가 짧은 단두종들도 수영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미니어처 핀셔,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치와와 같이 털이 짧은 견종은 몸이 빨리 차가워질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물에 젖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닥스훈트같이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강아지도 신체 구조상 수영을 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