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을 오래본다고 해서 시력이 나빠지거나 근시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근시는 멀리볼 때 물체의 초점이 망막의 앞쪽에 맺힘으로 인해서 시력저하가 있는 것을 이야기하며
가까이 볼 때는 오히려 잘 보이게 됩니다.
근시의 경우 성장기에 체격이 성장함에 따라 안구 길이도 길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서 초점이 상대적으로 앞에 맺히게 되고
아시아인(한국,일본,대만,중국,홍콩,싱가포르등)에서 흔하며 상대적으로 코카시안들에게는 25%정도로 낮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있으며 현재로서는 성장기 안구 내로 들어가는 빛의 양이 근시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외에 다른 요소는 미치는 영향이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즉 가까이 오래 본다고 시력이 나빠지고 근시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성장기에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오래 하는 것은 안구 내에서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적어
망막에 자극이 줄어들어 근시 진행을 가속화 할 수 있으며, 반대로 밝은 곳에서 (낮에 야외활동) 많이 뛰어놀고 야외활동이 많은
아이들은 근시 진행이 덜하다는 연구가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부터 가까이서 TV나 스마트폰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보통 근시를 이야기함) 속설등이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이야기이며
이미 근시가 있는 아이들이 TV등을 가까이서 봐야 보이므로 가까이 가서 보게되고 이후에 검사해보면 근시가 있어
안경을 쓰게 되니까 생긴 오해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