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가 가장 울창하게 자라나서 보기 좋을 때는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예요. 이 시기가 되면 보리 키가 무릎 높이까지 쑥쑥 자라서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가 치는 것 같은 장관을 볼 수 있거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3월까지는 이제 막 땅 위로 싹이 올라오는 단계라 아직은 조금 듬성듬성해 보일 수 있어요. 그러다 4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오르면 하루가 다르게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4월 말쯤이면 우리가 사진에서 보던 그 울창한 청보리밭이 완성됩니다.
5월 중순이 넘어가면 보리가 서서히 노란색으로 익기 시작하니까, 싱그러운 초록빛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4월 20일 전후로 계획을 세워보시는 게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