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저렴한 화장지일수록 먼지가 많던데 화장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막쓰는 화장지는 저렴한 화장지를 사용하고 얼굴에 쓰는 화장지는 티슈를 쓰기도 합니다.

너무 저렴한 것도 아니고 무게감도 있고 부드러운데 화장지를 떼어낼 때 먼지가 많이 날리더라구요.

이러한 화장지는 피부에 직접 닿게 되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나요?

먼지가 많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화장지는 섬유 구조와 가공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게 나는 제품입니다. 우선 화장지는 기본적으로 나무에서 얻은 펄프 섬유를 물에 풀어 얇게 펼친 뒤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섬유를 얼마나 잘 결합시키느냐가 품질을 좌우하버다. 이때 결합력이 약하면 잘 찢어지거나 미세한 섬유 조각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저렴한 화장지에서 먼지가 더 많이 나는 이유는 재생 펄프 사용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재생 펄프는 이미 한 번 가공된 섬유라 길이가 짧고 손상되어 있어 서로 잘 엉기지 못합니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섬유를 단단히 묶어주는 압착 공정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부드러운 촉감을 만들기 위해 섬유를 느슨하게 만드는 가공을 하면, 촉감은 좋아지지만 대신 쉽게 떨어지는 미세 섬유가 늘어나는데요, 이런 이유로 화장지를 잡아당길 때 공기 중으로 섬유가 날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미세 섬유는 과학적으로 보면 미세먼지와 유사하게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이긴 하지만 독성이 강한 물질은 아니고, 대부분 셀룰로오스 섬유 조각입니다.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의 경우 크지 않으며, 일반적인 건강한 피부에서는 이런 미세 섬유가 닿는다고 해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거나, 마찰이 반복되는 부위에서는 이 미세 섬유가 자극하여 가려움이나 자극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화장지는 기본적으로 나무에서 얻은 펄프를 물과 섞어 얇은 종이 시트로 만든 뒤, 건조하고 압착해서 롤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때 펄프의 질과 가공 방식에 따라 제품의 질감과 먼지 발생 정도가 달라집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화장지는 대체로 섬유가 짧거나 재생 펄프가 많이 섞여 있어 잘 부서지고, 작은 섬유 조각이 떨어져 나오기 쉽습니다. 또, 정제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세한 펄프 입자가 그대로 남아 사용 시 공기 중으로 날리게 됩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무게감이 있어도, 내부 섬유 구조가 단단하지 않으면 먼지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 닿는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화장지의 먼지는 셀룰로오스 섬유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접촉할 때 가려움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처럼 예민한 부위에는 먼지가 적은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즉, 먼지가 많이 나는 이유는 짧은 섬유·재생 펄프 사용·정제 부족 때문이고, 피부에 큰 위험은 없지만 민감성 피부나 호흡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얼굴이나 손에 직접 닿는 용도라면 티슈를, 화장실용이라면 먼지가 적은 고급 화장지를 선택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