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화장지는 기본적으로 나무에서 얻은 펄프를 물과 섞어 얇은 종이 시트로 만든 뒤, 건조하고 압착해서 롤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때 펄프의 질과 가공 방식에 따라 제품의 질감과 먼지 발생 정도가 달라집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화장지는 대체로 섬유가 짧거나 재생 펄프가 많이 섞여 있어 잘 부서지고, 작은 섬유 조각이 떨어져 나오기 쉽습니다. 또, 정제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세한 펄프 입자가 그대로 남아 사용 시 공기 중으로 날리게 됩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무게감이 있어도, 내부 섬유 구조가 단단하지 않으면 먼지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 닿는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화장지의 먼지는 셀룰로오스 섬유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접촉할 때 가려움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처럼 예민한 부위에는 먼지가 적은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즉, 먼지가 많이 나는 이유는 짧은 섬유·재생 펄프 사용·정제 부족 때문이고, 피부에 큰 위험은 없지만 민감성 피부나 호흡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얼굴이나 손에 직접 닿는 용도라면 티슈를, 화장실용이라면 먼지가 적은 고급 화장지를 선택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