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있는 답변을 드리고 싶은 배미애 영양사입니다.
보통 채소는 영양소 중에서 ‘비타민’과 ‘무기질’의 주요급원으로 섭취하곤 합니다. 특히 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지용성 비타민(예: 비타민A,D,E,K)의 경우에는 기름과 함께 볶아서 드시면 체내 흡수에 많은 도움이 되실껍니다. 당근, 파프리카, 토마토, 호박, 가지 등을 추천드립니다.
채소의 경우에 갈아서 먹는다면 즙만 먹지말고 건더기까지도 드시는 것이 좋고, 채소를 생으로 그냥 씹어서 먹을 때보다 필요량 이상으로 더 많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간이나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채소의 여러 가지 성분들을 해독 및 배설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끼니마다 1~2가지의 채소를 생으로 또는 기름에 살짝 볶아서 적당량 드시는 것이 좋겠네요.
녹황색채소인 당근과 파프리카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 성분은 기름에 볶아서 드시면 흡수가 촉진되지만 당근은 딱딱하기 때문에 조금 얇게 썰어서 볶고, 파프리카는 익히는 과정에서 껍질색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볶아서 드시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