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이를 꽉 무는 습관은 흔히 수면 중 이갈이 또는 이악물기 형태로 나타납니다. 원인은 하나로 단정되기보다는 스트레스, 불안, 수면 질 저하, 피로, 턱 근육 긴장, 부정교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낮 동안 긴장을 많이 하거나 무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는 분들에게 흔합니다.
아침에 턱이 뻐근하거나 두통, 턱관절 소리, 치아 마모, 목·어깨 결림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경우 치아 균열이나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완전히 “의식적으로 고친다”기보다는 턱 긴장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낮 동안 이를 붙이고 있는 습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상적인 턱 위치는 위아래 치아가 살짝 떨어져 있고 혀는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는 상태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물고 있는 시간이 많으면 밤에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음주, 스트레스가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어 저녁 카페인과 음주를 줄이고 수면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턱 근육 마사지나 온찜질도 일부에서는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아 마모·턱통증이 있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수면용 마우스피스(나이트가드)를 사용하면 치아와 턱관절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