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다소 빠르거나 늦는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아이는 대소변 가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소변을 가리게 되면서 얻어지는 아이의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 주는 것입니다. 단기 목표(대소변 가리기)의 달성을 위해 장기 목표(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부모는 대소변에 대한 혐오감을 아이에게 전달해서는 안 되며, 아이에게서 나오는 훌륭한 선물처럼 대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변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대변을 보고 인상을 찡그리거나 “아이, 더러워”, “휴 냄새”하는 식으로 지저분한 것을 보듯 대하면, 아이는 어른들이 자신의 몸의 일부(즉, 자신)를 더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