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소름돋는 순간 몸에 닭살이 돋는 현상은 궁금증과 불편
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킵니다.
왜 갑자기 피부가 오돌도돌해지는 걸까요?
닭살은 털이 있는 동물의 생존 본능에서 비롯됩니다.
추위나 위협에 반응하여 뇌는 근육에 신호를 보내 털을 세웁니다.
털이 세워지면 털 사이에 공기가 갇혀 보온 효과를 높이고
동물은 더 크게 보이면서 포식자를 위협합니다.
비록 인간은 털이 많지 않지만 닭살 반응은 진화 과정
에서 남아있습니다.
추위 두려움 흥분 등의 자극에 반응하여
뇌는 옛날 털을 세우던 근육을 수축시키지만
털이 없어 피부만 오돌도돌해집니다.
닭살이 돋으면 모공 주변의 근육이 수축하여
피부가 솟아오르고 각질이 뭉쳐서 더욱 거칠게 느껴집니다.
닭살은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불편한 느낌과 감각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옷에 걸리거나 긁히는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더욱 강한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닭살은 옛날 털을 세우던 방어 반응의 잔재입니다.
털이 없어진 인간에게는 불필요한 반응이지만 인간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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