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고지혈증과 함께 정상 범위보다 약간 높은 혈압, 공복혈당장애(100-125 mg/dL)가 있는 상태에서 고혈압 약제 사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진단 기준(수축기 혈압 ≥140 mmHg 또는 이완기 혈압 ≥90 mmHg)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우선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의 방법으로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와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심혈관계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의 필요성을 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칸데사르탄, 인데놀롤 등의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 강하 효과와 함께 심박수 조절, 심근 보호 등의 작용이 있어 부정맥 예방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약제마다 작용 기전과 부작용이 다르므로, 기저 질환과의 상호작용, 개인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베타차단제(인데놀롤 등)보다는 레닌-안지오텐신계 차단제(칸데사르탄 등)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 기저 질환에 대한 평가(간기능, 신장기능, 전해질 등)가 필요하며, 치료 중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종합하자면, 고혈압 진단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라도, 당뇨병 전단계와 고지혈증이 동반된 상태라면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약제 선택과 용량 조절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