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지문인식기는 지문 등록 시에 사람의 지문에서 특징을 찾아내고 그 특징을 수치로 코드로 변환하여 저장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지문을 찍은 경우, 똑같은 방법으로 특징을 추출하여 코드로 변환 합니다.
추출한 코드와 일정 퍼센트 이상 비슷한 코드가 있는 검색하여 찾아내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합니다.
사람이 지문을 찍는 각도나 위치 자세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100%가 아닌 7-80% 선에서 같기만 해도 동일인으로 인정하게 되는데요, 사람의 지문이 그 정도 같을 확률도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를 없애고 싶으실 경우에는 지문인식기에 보안 등급 설정을 올리면 7-80% 가 아닌 8-90%로 더 비슷해야 인정을 하도록 합니다.
단! 지문을 보시면 코어라고 불리는 정 중앙에 가장 특징이 많으며, 손 끝 쪽으로 갈수록 사람 마다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 등록할 때 손 끝을 등록한 분들이 다른 사람으로 인식 하는 경우를 종종 나타냅니다. 물론 정 중앙을 등록 했는데도 정말 비슷한 분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지문 하신 경우, 등록이 성공적으로 되었다 하더라도 사용 하시다 보면 찍는 손가락의 자세에 따라 어머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겠죠. 이렇다면 질문자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어머니로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도 됩니다.
그럼 아래 질문에 답을 드리면...
1. 이런걸 지문이 같다고 할 수 있는건가요?
> 지문의 등록된 부분과 님이 찍으신 부분이 다른 사람 보다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문 전체는 동일 할 수 없습니다.
2. 지문이 같을 확률은 몇퍼센트나 되는건가요?
> 이론적으로 지문인식기가 등록된 지문에서 추출된 코드가 동일할 확률이며, 약 10억 분의 1로 봅니다.
3. 정말 지구상에 지문이 같은 사람이 존재할까요?
> 아니요.
다만, 지문인식기가 설정 값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