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닭살 돋는 순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추위를 느낄 때입니다. 추위를 느끼면 뇌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피부의 털세움근을 수축시킵니다. 이로 인해 털이 곤두서면서 닭살이 돋게 됩니다. 털이 곤두서면 털과 털 사이의 공기가 채워지면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감정적인 자극을 받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무서움, 놀람, 분노, 행복, 설렘 등을 느낄 때 닭살이 돋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적인 자극은 뇌의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털세움근을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닭살이 돋는 것은 이러한 감정적인 자극에 대한 신체의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닭살 돋는 순간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인 반응이거나, 감정적인 자극에 대한 신체의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