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란은 인이위적인 조작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특히 산란 초기 암탉에게서 자주 나타나죠.
닭의 난소에서는 매일 한 개의 난자가 배란됩니다.
보통 이 난자는 난관을 따라 이동하며 흰자, 난각막, 껍질이 형성되어 하나의 알이 되는데, 어린 암탉이나 산란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암탉은 아직 호르몬 분비가 안정적이지 않아, 일시적으로 두 개의 난자를 동시에 배란하여 쌍란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일부 닭은 쌍란을 낳는 경향이 있는 유전적 특성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나 영양 상태, 조명 주기 변화 등도 난소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으로 쌍란을 낳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계란 껍질을 까지 않고도 쌍란인지 아닌지 100%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쌍란은 일반 계란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길쭉하거나 좀 더 둥근 비정상적인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고 무게도 더 많이 나갑니다.
하지만 양계장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어두운 곳에서 강한 빛을 계란에 비추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숙련된 사람이라면 이 방법으로 계란 안에 두 개의 노른자가 있는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어려운 방법이죠.
지인분이 주신 계란들이 모두 쌍란이었다면, 아마도 그 계란들은 일반 계란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모양도 조금 달랐을 겁니다. 미리 알고 주신 것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