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네 괜찮습니다 ^^
양파를 삶아서 섭취하시는건 생양파와 비교했을 경우 위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자극을 줄여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권장이 되는 조리 방식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생양파의 매운맛과 강한 향을 내는 유황 화합물인 알릴 설파이드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하부식도괄약근(LES)를 이완시켜서 위산 역류를 직접 유발하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양파를 충분히 삶아주시면 이런 성분이 열에 의해 분해되며 휘발되거나, 설탕의 약 50배 당도를 가진 프로필메르캅탄 성분으로 변하니 위장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타격도 사라집니다.
질문자님께서 삶은 양파에서 속 쓰림을 느끼지 못하시는 이유가 이런 화학적인 변화 덕입니다. 열 조리는 양파의 산도를 낮추고 조직을 부드럽게 해서 위장 소화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그러나 의학적인 부분에서 유의하실 부분이 양파가 프럭탄(Fructan)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이 많은 고 포드맵 식품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성분은 소화 과정에 가스를 많이 생성하고, 이로 인해 높아진 복압은 위산 역류를 간접적으로 부추길 수 있습니다.
식도염 환자에게 삶은 양파는 생양파보다는 정말 안전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섭취하실 경우 복부 팽만감으로 인해서 역류 증상이 나타나니, 질문자님 소화 상태를 보시면서 적당량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삶은 양파를 다량 드시는 것은 위에 음식물 배출 속도를 늦춰서 역류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