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레고랜드 사태를 요약정리하게 되면 다음의 일련의 순서대로 봐주시면 되세요
2011년도 강원도와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합의각서 체결
2013년도 본협약(UA)체결 후 사업시작, 강원도 멀린가 출자한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가 2,300억원을 테마파크 건설에 투자
자금조달이 되지 않아 2018년 총괄개발협약(MDA)를 통해 멀린 1,800억원 GJC 800억원 투자하기로 이야기
2020년도 GJC자금 조달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아이원제일차 설립' 후 2,0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발행
신용도가 부족한 '아이원제일차'를 위해 강원도가 ABCP발행에 지급보증을 결정
2022년도 5월 레고랜드 개장하였으나 잡음이 많음
강원도시자 김진태로 변경되며 GJC에 대한 회생신청 계획 발표
이에 따라서 GJC가 설립한 '아이원제일차'의 ABCP 또한 최종부도 처리
현재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의 핵심은 레고랜드의 PF대출이 문제가 생기면 대신 갚아주겠다고 보증을 선 주체가 강원도라는 지방자치단체라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보면 단순히 돈을 못갚겠다고 이야기한 주체가 있을 뿐이지만 그 주체가 '국가의 지방자치단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가의 기관조차도 보증을 섰던걸 갚지 못하겠다고 하면 일반 사기업은 더욱 믿기 힘들텐니 PF대출에 대한 회수 움직임과 추가적인 PF대출은 물론이며 ABCP발행을 아무도 사주지 않게 되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PF대출들의 대규모 부실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면서 금융위기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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