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마디로 요약 해서 말씀드리면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철저한 돈의 논리로 방송이 이루어 집니다. 방송 시간은 3시간이나 되고 시청률이 저조하면 당연히 방송사 측은 폐지를 할수 밖에 없지요.
방송국에서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애썼지만 대중과 호흡이 안되니 대학생의 순수한 청년 문화를 표방하는 콘테스트 형식이 변질된다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방송국 관계자의 말이 이해가됩니다.
다른 한가지 이유는 연애 기획사의 전문화와 음악 산업 자체가 점점 일회용품화 되어 간다는 것 입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의 탄생과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등이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걸 반복하는것이죠.
더이상 음악이 소장함으로서 듣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회성으로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 형태가 되어버린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그동안 이를 통해 이범룡·한명훈의 ‘꿈의 대화’(1980),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1985),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1986), 작품하나의 ‘난 아직도 널’(1987), 무한궤도의 ‘그대에게’(1988) 등등 수 많은 명곡들이 탄생했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음반 기획사가 앞다투어 음반을 내고 많은 판매가 이루어 졌지만 더이상 음반기획사에서는 음반 판매로만은 이익을 낼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안타깝지만 음악 자체가 이제 한번 쓰고 버려버리는 종이컵과 같은 일회성 제품에 가까워 지나보니 이런 현상을 누구 탓으로 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