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Question

저희가 평소에 먹는 면이나 빵등 밀가루 음식이 굉장히 많고 맛도 있는데 저의 사촌 동생 한명이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라면, 짜장면, 피자, 햄버거, 만두나 빵등 밀가루 음식이 원재료인 음식들만 먹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쌀이 탄수화물이 많아서 살은 찌겠지만 쌀은 아예 입도 안대고 밀가루 음식만 먹는다면 건강에 안좋을까요? 괜찮을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주민욱 의사입니다.

◇비만이 되기 쉬습니다.
밀가루는 탄수화물 92%, 단백질 8%로 구성된 고탄수화물 식품이다. 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치솟게 하고 살을 찌게 한다. 당지수가 높을수록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이를 에너지화하는 속도도 빠르며, 이때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초래한다.

◇당뇨병 유발
당지수가 높기 때문에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하게 만든다. 과잉 분비된 인슐린이 췌장을 지치게 해 당뇨병을 유발한다. 당뇨병 환자나 비만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밀가루 섭취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밀가루 자체 당지수는 55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밀가루 가공식품인 식빵(91), 바게트빵(93), 라면(73) 등은 당지수가 높다. 반면 통밀가루로 만든 통밀빵은 당지수 50으로 낮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체내 흡수가 느리고 천천히 에너지화돼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도록 느끼게 한다.

◇지방간 위험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먹으면 당이 인체에서 녹을 때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동시에 뇌는 체내에 지방을 저장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명령과 함께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은 곧바로 인슐린을 간으로 보내기 때문에 간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저장된다. 따라서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지방간 발병률 역시 높아진다.

◇글루텐불내증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 곡류에 들어 있는 불용성단백질이다. 탄력성이 있어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하고, 빵을 가볍고 폭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글루텐은 소화가 잘 안 되며 글루텐불내증에 걸리면 피부, 신경계, 면역계, 체력, 관절, 치아를 비롯 행동과 기분까지 악영향을 받는다. 불내증이란 영양분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반응이다. 대표적인 글루텐불내증 증상으로 설사, 복통, 변비, 복부팽만 등 소화기능 장애가 있다.

◇음식 중독성
밀가루 음식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은 글루텐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밀가루를 섭취하면 글루텐이 장내 세균에 의해 에소루핀이라는 성분으로 변한다.

Answer 2

이야기 하신 면,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몸에 백해무익합니다. 사실 흰쌀 역시 탄수화물만 있고 영양분이 많지 않아 별로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밀가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 뿐만 아니라 당뇨 등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안 먹는게 좋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밀가루 음식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공할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양을 먹게 된다면 고지혈증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스빈다.

적정양의 밀가루를 먹는것을 권유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