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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조롱이258
대단한조롱이258

자살을 계획하는 친구에게 어떤 반응을 해야 할까요?

나이
25
성별
여성

예전부터 알고지내고 가까운 사이였던 10살 많은 오빠가 몇년 전부터 잠도 오래동안 못 자고 일만 하셨어요 부모님은 아프셔서 병간호에 일은 일대로 많이 하고 가장의 삶을 사시고 계시는데 글이 많던 피드 다 정리하고 카톡 사진도 다 정리하고 왜그러냐니까 신변정리중이라고 힘들어서 이제 그만하고싶다고 자살할것처럼 말을 하더라구요.. 너무 마음아파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이 사람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대충은 알아도 가늠도 안되는데 이런 삶을 계속 살라고 하는것도 무책임한 것 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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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친구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경청하세요. 판단하지 말고, 비난하거나 해결책을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하세요. 함께 병원을 방문하거나 상담 예약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장기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자살 충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살은 결코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지인의 말과 행동에서 자살의 위험 신호가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그 분의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세요.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그 분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표현하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심리 상담 등을 통해 건강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함께 병원을 찾아가 주세요.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말한다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혼자 두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긴급한 상황이라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분이 소중한 존재이며, 여러분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려주세요. 작은 관심과 지지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도움을 주는 여러분 자신의 마음 건강도 잊지 마세요. 주변의 신뢰할 만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 대면 상담없이 댓글 작성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보통은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들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언 보다는 들어주시는 것이 우선으로 생각되고)

    필요시에는 정신보건센터 등에 상담을 추천해 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