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정확한 진료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알코올은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일부 항우울제나 수면 관련 약과 함께 작용할 경우 졸림이 더 강해지거나 잠을 오래 자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알코올은 처음에는 진정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각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다음 날 두통이나 불안감, 몸이 더 무거운 느낌이 생기기도 합니다. 약을 복용한 지 몇 시간 뒤에 술을 마셨다고 해도 약 성분이 몸에서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약의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술을 줄이거나 끊고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술로 인해 생긴 졸림이나 두통, 불안 같은 증상은 음주를 중단하고 생활 리듬을 안정시키면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 복용 중인 약 종류나 증상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음주 문제와 현재 증상을 함께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