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자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지면 우리 몸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또 다른 한쪽으로 척추가 밀리게 되는데, 계속 밀리다 보면 S 모양으로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척추측만증이라고 하지요.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한쪽 다리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한쪽에 힘이 많이 가해지면서 신발 굽의 닳는 속도가 각기 달라지기도 하고 90도로 허리를 숙였을 때 어깨높이가 수평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골반과 경추도 틀어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를 치료하기 전에는 정기적으로 X-ray를 촬영하여 진행 속도를 관찰하게 됩니다. 척추측만증의 각도가 25도를 넘어서게 되면 보조기 착용을 권장하게 됩니다. 보조기는 하루 20시간 정도 착용을 권장하며, 척추측만증 진행을 막는 데는 보조기 착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보조기를 착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측만증이 더 진행되면 척추 변형 고정술을 권장하게 됩니다. 척추 뼈에 나사를 박아서 긴 쇠 막대기에 연결하여 휘어진 척추를 펴는 수술인데 수술은 까다롭지만, 수술 후에 경과는 굉장히 좋습니다.
담당의와 충분한 상의 후 올바른 치료를 하셔서 척추가 보다 건강해지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