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가끔 얼굴이 저릿저릿, 입술 오므라듬
안녕하세요:) 30살 신랑을 둔 아내입니다.
신랑은 고혈압 조금, 간수치 조금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건강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몇년 되기는 했지만
가끔 간헐적으로
너무 피곤하거나, 과음을 하거나, 술 먹고 다음날 매운음식을 먹을때 얼굴이 저릿저릿 하면서 입술이 옹졸하게 오므라든 상태로 몇시간 유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마비인가 해서 얼굴 꼬집보고 눌러봤는데 감각은 다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그냥 지내고있는데
왜 이런 증상이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일시적인 신경 압박이나 혈액순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불균형해지거나, 신경이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얼굴에 저릿하거나 마비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거죠. 특히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태에서는 혈압 변화나 신경 반응이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고 있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신호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신경학적이나 심혈관적인 문제를 점검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일 수 있습니다.
1) 간기능 이상
간수치가 높은 것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간기능 저하로 인해 독소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면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기적 간기능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2) 알코올 섭취
알코올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과음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정 음주량을 지키고 음주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3) 삼차신경통
얼굴 저림, 입술 증상이 삼차신경통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악화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도 일시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현재로서 심각한 질환의 징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신경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아쉽지만 해당 비특이적인 증상 소견만을 놓고 구체적인 원인 감별을 하고 상태 진단을 내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컨디션 저하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 소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혹시라도 너무 우려스럽다면 신경계 증상인 만큼 관련하여서 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보고 감별을 해보시길 희망하신다면 신경과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