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침침함 + 건조감”은 단순 피로보다는 안구 표면 이상, 특히 건성안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점안 후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점도 이에 부합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각막 표면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못해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눈물은 수분층뿐 아니라 지방층과 점액층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지방층 기능이 떨어지면 증발이 빨라져 건조감과 시력 변동이 반복됩니다. 장시간 화면 노출 시 깜빡임 감소가 이를 악화시킵니다. 이외에 굴절 이상(근시, 난시), 안검염, 드물게 초기 각막질환도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오후로 갈수록 악화”, “눈을 깜빡이면 잠시 선명해짐”, “점안 후 일시 호전”이 건성안의 전형적 양상입니다.
관리 방법은 다음이 핵심입니다. 첫째, 인공눈물은 필요 시 사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존제 없는 제품을 하루 4회에서 6회 정도 일정하게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둘째, 화면 작업 시 20분마다 20초 이상 먼 곳을 보는 습관과 의식적인 깜빡임이 필요합니다. 셋째, 눈꺼풀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온찜질을 하루 1회에서 2회, 5분에서 10분 정도 시행하면 지방층 분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실내 건조 환경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력 저하가 동반되거나, 한쪽 눈만 유독 심한 경우에는 단순 건성안을 넘어선 문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세극등 검사로 눈물막, 각막 상태, 안검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국제 건성안 워크숍(TFOS DEWS II) 및 미국안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초기 치료로 보존제 없는 인공눈물, 환경 조절, 눈꺼풀 관리가 1차 권고로 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