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우리나라에 언제들어왔나요?

Question

삼국시대에는 우리나라 조상님들은 고추가루없이 햐얀백김치를 담가서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김치 담그는데 꼭 필요한 고추가루는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고추가 전래된 시기가 언제인지 궁금하군요.

우리나라는 아마도 임진왜란 이후 전래된 듯한데, 문헌적으로는 이수광이 1614년에 편찬한 『지봉유설』에서 “고추에는 독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비로소 건너온 것이기에 왜겨자라 한다”는 내용이 처음 등장합니다.

또 1723년경 이익의 『성호사설』에서도 “고추를 번초라 적고, 번초는 매우 매운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일본에서 온 것이란 지식 외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왜초라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온 때는 대략 임진왜란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일본의 한 문헌에는 1542년 포르투갈 사람이 일본에 전했다고 하며, 이수광의 『지봉유설』(1613년)에 따르면 고추는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어서 왜겨자라 한다고 씌어 있습니다. 또한 김치에 고추가루를 넣은 것은 1700년대부터였습니다. 고추와 함께 젓갈을 넣음으로써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이 모두 들어가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아지게 되었다고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전후로 하여 일본을 통해 처음 들어왔다고 알려져있으며 지금처럼 요리에 고춧가루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고춧가루가 들어오던 시기 조선은 경제발달로 물고기의 소비가 많아져 물고기를 보관하는 데 필요한 소금이 부족, 고춧가루가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614년 광해군 6년에 이수광이 저술했던 지봉유설을 보면 고추를 가르키는 남만초의 기록이 있다고 하며 도입시기는 임진왜란(1592~1598) 이전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에 고추가 전래된 것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사이로 추정된다. 《지봉유설》(1614)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남만초(南蠻椒)는 많이 독하다. 왜국에서 처음 왔기 때문에 속칭 왜겨자(倭芥子)라 불린다.”(南蠻椒有大毒。始自倭國來。故俗謂倭芥子。) 1760년 이익이 정리한 것을 조카들이 출간한 백과사전 《성호사설》, 이규경의 방대한 60권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 등에도 〈번초〉(蕃椒)가 일본에서 도입되었고, 그 시기가 선조 임진왜란 이후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