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자국이 많은 강아지 관리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흰색털을 가지고 있으니 눈물 자국이 더 선명히 보이는데요. 강아지가 노견이 되면서 점점 눈울 자국이 생기더니 선명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관리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미 난 자국들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눈 주변 눈물 자국은 눈물내에 존재하는 철 성분이 침착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색이 마치 철이 녹슨것과 같은 검붉은색 계열인것이죠.
다시 말해 눈물자국이 있다는것은 눈물이 눈 밖으로 나오고 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눈물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눈의 안쪽에 눈물점이라고 부르는 누관(눈물관)을 통해 배출되어 코로 배출되어야 하고 눈 밖으로 흐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눈물이 밖으로 흘러 나온다면 100% 비정상입니다.
눈물이 밖으로 흘러 나오는경우
1. 눈물이 많이 생기는 경우와
2. 눈물관이 막힌 경우
이렇게 두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눈물 생성량을 측정해 보아야 하고
눈물 생성량이 많은 경우 눈물이 많이 생기는원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나 시술을 해야 하고
눈물양이 정상이라면 누점이 막혔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때는 누점이 막힌 이유에 대한 평가를 해주고
원인에 따라 누점을 뚫어주는 시술 등이 필요합니다.
물론 매우 어린 시절부터 그런 증상이 보였다면 선천적 기형을 의심해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어느날부터 이런 경우라면 위에서 언급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이미 생긴 침착은 금속 킬레이팅 에이젼트로 화학반응을 통해 침착을 떨어뜨리거나 털을 잘라 제거하거나 털갈이라 완료될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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