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에 대해 알려주세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과 대한민국 두곳에서 내로라하는 굴지의 기업 롯데그룹을 일군 신격호 회장의 삶의 일대기와 성공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21년 10월 4일 울산에서 태어나 농업 보습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21살때 83엔을 들고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발명가가 되기 위해 그는 일본에서 신문과 우유배달을 하며 와세다 고등공업학교 화학과를 다녔고 1944년 선박용 기름 제조 공장을 세우며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 공장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소합니다.
1948년 그는 풍선껌 사업에 뛰어들며 종업원 10명과 함께 일본에서 롯데를 설립, 문학을 동경했던 신 명예회장은 그룹의 이름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의 여주인공인 샤롯데의 애칭은 롯데를 사용, 풍선껌 사업의 성공에 이어 초콜릿, 캔디, 빙과류 등으로 사업을 넓혀갔으며 1959년 상사, 1961년 부동산 1968년 물산 등으로 규모를 키웠습니다.
1965년 한일수교로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자 신 명예회장은 한국으로 진출해 1967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롯데제과 창립, 그러나 1970년 롯데껌에서 쇳가루가 검출되며 큰 위기를 맞았는데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를 무마해주는 대신 롯데호텔을 건설하라고 지시하며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소공동 롯데호텔을 건축하게 됩니다.
1979년 12월 롯데쇼핑센터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같은 해 공기업이었던 호남석유화학을 인수하며 롯데를 식품, 호텔, 유통, 석유화학 등을 분야를 갖춘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키웠습니다.
2013년부터 건강이 나빠지며 두 아들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간의 경영권 문제 발생, 신 명예회장은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의 편에서 경영권 방어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 들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등에서 물러나고 경영에서 손을 뗍니다.
2019년 10월 경영 비리 등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 받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소공동 롯데호텔 등에서 거주해오다 2020년 1월 19일 향년 99세에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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