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VNTR을 이용한 DNA 지문법은 1980년대 Alec Jeffreys가 처음 고안한 이후 사람 개체식별, 친자감정, 법의학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기법인데요, 이후 STR 분석이나 SNP 분석 같은 다른 분자생물학적 기법들이 등장하면서 현재는 거의 대체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높은 다형성을 지닌다는 점인데요, VNTR 영역은 반복 단위가 수십 염기쌍 이상으로 길고, 개체마다 반복 횟수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따라서 개체 간 변별력이 매우 높아 초기의 개인식별 기술로 적합했습니다. 또한 제한효소 절편 길이 다형성(RFLP) 분석과 전기영동만으로 VNTR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분자생물학적으로 특별히 정교한 장비 없이도 원리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후 STR이나 SNP 분석으로 발전하게 된 기초 기술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큽니다. 다만 VNTR 분석은 긴 반복 서열을 전기영동으로 구분하는 방식이므로, 상당히 많은 양의 고품질 DNA가 필요했으며 손상된 샘플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VNTR 분석은 RFLP 방식과 결합되었는데, 제한효소 처리 후 Southern blotting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동화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