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미국의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지 8년이 지난 1887년(고종 24) 봄, 경복궁 안의 향원정 옆에 설치된 동력발전기에 의하여 우리 나라
최초의 전등불이 밝혀지면서 이 땅에 전기의 사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전력사업은 그보다 11년 후인 1898년 1월, 당시 대한제국 정부로부터 전기·전차·전화 등의 사업경영권을 획득한 한성전기회사가 설립된 데에서부터 비롯하였습니다.
수력발전사업은 1905년 평안북도 운산군의 동양금광회사가 500㎾의 자가용 수력발전소를 건설, 채광용 동력으로 이용한 것을 효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적인 발전소는 부전강수력발전소가 시초이며 시설용량이 14만 4000㎾로 조선수전주식회사에 의하여 1929년 말에
준공되었습니다.
한편 화력발전사업은 조선전력주식회사가 강원도 영월에 건설한 영월화력이 시초로서 1937년 10월에 5만㎾의 제1기 공사를 완공한 이래 1939년과 1941년에 각각 2만 5000㎾급 발전기 2기가 준공되어 총설비용량이 10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전원개발은 그 때까지 한국의 발전회사였던 조선전업, 배전회사였던 경성전기와 남선전기가 통합하여 한국전력주식회사가
설립된 1961년 이후 정부의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병행하여 전원개발5개년계획이 수립,
착수된 1962년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