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대기근이 발생했었다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Question

대영제국의 한 부분인 아일랜드는

영국 본 섬과는 뭔가

성형도 다르고 음식문화도 좀 다르다는 걸

티비로 보고 대충은 아는데요

근데 역사중에

아일랜드에서

19세기에

인구 절반이 날아갈 만큼

대기근이 발생했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대기근이라해도

인구 절반이 사라질 정도의 기근이라면

무슨 특별한 사건이 있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전체적으로

어떤 생물학적 및 사회적인 영향이 있었길레

인구가 거의 절반이 사라질 정도의 사건이 있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1847년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감자마름병이 아일랜드 전역에 발생했습니다.

감자는 아일랜드인의 주식이었는데, 그들의 주식이 없어지자 아일랜드인들은 하나 둘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감자마름병은 일부 요인이었고, 대기근의 직접적인 원인은 영국인 지주들의 강제수탈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일랜드인을 소작농으로 부리면서 많은 곡식을 축적했는데, 당시 아일랜드에는 밀과 옥수수 등 각종 곡식이 많이 자랐으나 수확하는 대로 영국으로 가져가서 아일랜드인은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에게는 주식이었기에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던 감자만이 조금 남아 있었으나 감자마름병이 발생했기에 많은 아일랜드인이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

지주는 먹을 것조차 없는 아일랜드 소작인에게 소작료를 요구한 것도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기간 동안 굶주린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