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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maan
rogermaan23.05.17

이집트 피라미드의 건설 목적은 무엇인가요

피라미드는 세계적인 볼거리 인데요 이러한 이집트 피라미드의 건설 목적이 여러 가지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왕의 무덤이다 아니면 신전이다 등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이 중에서 현대 역사학에서 받아들이는 피라미드의 건설 목적은 무엇이라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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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이집트 전문 고고학자들이 의문스러워하는 부분은 전성기 피라미드들, 특히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정말 왕의 무덤이 맞긴 하냐는 것. 제일 의문인 게 쿠푸왕이지만 쿠푸왕의 피라미드만 문제는 아니다. 사실 피라미드라는 건축물의 목적 자체가 상당히 모호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성기 피라미드들 중에서 매장의 흔적이 있는 건 위에서 말한 조세르의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팔 하나가 전부다. 다만 다른 피라미드들은 멀쩡한 피라미드를 일부러 허물어 볼 수도 없고 해서 아직 조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후 조사가 더 진행되면 왕의 미이라가 발견될 가능성은 있다.

    이런 의문이 나오는 이유는 피라미드 내에서 '이건 왕의 무덤이다'라고 납득할 만한 증거물이 석관을 제외하고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쿠푸왕의 피라미드에는 왕의 방이니 왕비의 방이니 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건 처음 들어가봤던 아랍인들이 자기들 보기에 이건 남자 방같이 생겼으니 왕의 자리 같고 이건 여자들 방 같이 생겼으니 왕비의 자리 같다면서 왕의 방, 왕비의 방이라는 식으로 대충 끼워맞춰 붙인 이름이다. 문제는 이런 방에 어떤 이름을 붙이건 어쨌건, 통로 입구보다 큰 석관(마침 적절히 파라오의 미이라가 딱 들어갈 만큼 큰)이 있긴 하니 분명히 피라미드 건설 당시에 설치된 석관이 분명하고 따라서 매장 공간임이 확실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유해는커녕 그 흔해빠진 부장품 유물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설사 유해가 죄다 썩어 없어졌다고 해도 '여기에 유해가 있었다'는 흔적 정도는 당연히 남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매장의 흔적이 없는 것이다.

    도굴돼서 없는 거라는 말도 있는데, 역사 기록상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제일 먼저 파고 들어간 인물로, 압바스 왕조의 칼리프였던 알 마문이 피라미드에 들어갔을 때도 완전히 텅 비어있었다고 한다. 도굴당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텅 비어있었다는 것이다. 알 마문 본인이 도굴해놓고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래부터 비어있었다는 드립을 쳤다는 말도 있지만 도굴당한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알 마문은 몰래 도굴하려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당시의 풍설에 있다고 전해지는 '고대의 보물과 기술'을 얻으려는 '공식적인 탐사'였기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숨길지언정 무엇인가 나왔다면 숨길 이유가 없다. 이야기의 다른 버전에는 보물의 일부를 얻은 것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결코 많은 보물은 아니고 '탐사비용만큼의 재물'을 얻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알 마문 이래 아랍 지식인들이 피라미드에 관해 언급하면 반드시 언급되는 것이 알 마문의 이야기이며 후대 이집트 민담에도 반드시 언급됨을 고려하면 알 마문은 피라미드에 들어간 것은 숨길 의도조차 없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칼리프 시대보다 고고학에 대한 기술이 월등히 발전된 지금은 도굴 당했다고 해도 도굴 당했다는 사실 정도는 당연히 알아차릴 수 있다. 도굴꾼은 당연히 돈 되는 물건만 훔쳐가기 마련이며 돈 안 되는 잡다한 쪼가리 유물들은 도굴되지 않은 무덤이 아닌 도굴된 무덤에서도 발견되는 게 고고학계의 상식이다. 설사 싹쓸이를 했다고 해도 도굴 과정에서 반드시 뭔가는 부서지기 마련이고, 그 흔적은 남게 되어 있다. 그리고 고고학자는 이런 흔적들을 찾아내는 것을 자신의 전문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한 예로 당신이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박살난 도자기나 토기 파편 같은 유물은 도굴꾼들이 무덤에서 깽판친 흔적일 확률이 꽤나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는 그런 도굴의 흔적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다.

    혹자는 훗날 계속되는 도굴에 견디지 못하고 왕가의 무덤에 묻혔던 미라들을 다 따로 모아두었듯이 쿠푸왕의 미라를 따로 모셔두고 피라미드를 싹 청소했다고도 하지만 그런 청소를 했으면 청소의 흔적이라도 발견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흔적 따위도 전혀 없다. 때문에 피라미드가 왕의 무덤이라는 주장이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무덤이면 당연히 있어야 할 유해가 없는 점은 여전히 이집트 고고학계의 크나큰 의문점이다.

    실제로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정체불명의 공간만 세 군데고,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아직 발견되지 못한 (유적과 유물이 있는) 진정한 왕의 자리가 있다는 설 심지어 피라미드 자체가 왕의 무덤이 아닌 무언가 다른 목적으로 지은 거라는 설도 있지만 가설 단계일 뿐이다.

    하지만, 무덤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것은 쿠푸 왕 시기에 만들어진 피라미드들에 국한된 얘기이다. 그 이후 왕조의 피라미드들의 경우 왕의 무덤이라는 증거물이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따라서, 쿠푸 왕의 피라미드도 무덤이라고 여김이 자연스러운 추론일 수밖에 없다.

    출처: 나무위키 피라미드/이집트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피라미드라는 건축물 목적 자체가 모호한 것이 현실입니다. 전성기 피라미드 중 매장의 흔적이 있는 건 조세르의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팔 하나가 전부이며, 다른 피라미드들은 아직 조사가 완벽하지 않아 이후 조사가 더 진행되면 왕의 미이라가 발견될 가능성이있습니다.

    피라미드 내에서 이건 왕의 무덤이다 라는 납득할 만한 증거물이 석관을 제외하고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실제 유해나 부장품도 견되지 않았습니다.

    피라미드 자체가 왕의 무덤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지은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피라미드는 일종의 이집트의 신앙으로써

    설명될 수 있답니다

    그의미는 이집트인들은 현세 (지금의 삶이 아닌)

    후세(죽은후 )에 더 큰 의미를 두고있답니다

    그러므로 피라미드를 세운이유는

    죽은후에도 육체가 망가져두 영혼은 살아있다는

    이집트인들의 신앙과 매우 관련이 있죠 ㅎㅎ

    또한 이집트인들이 믿기를 육체가 온전해야 죽은후에도

    영혼이 그 육체안으로 들어간다고 하여서

    미라(미믹) 처럼 육체가 온전한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