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에 대한 신화입니다.
그 진위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시조를 신령스럽게 하기 위한 이야기라 봅니다.
삼한의 진한 12국 가운데 하나로 경주 지방의 6촌의 연합국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경주 지방에는 고조선의 유민들이 촌을 이루고 살았고 각각 촌장이 있었는데 어느 날, 우물 근처 숲에서 하얀 말이 무릎을 꿇고 울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니 말은 하늘로 날아가고 커다란 자줏빛 알 하나만 남아 촌장들은 알을 깨뜨렸고, 그 속에서 갓난아기가 나왔는데, 이 아이가 바로 박혁거세입니다. 그는 탄생부터 남달라서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태어난 큰 알이 박과 같았으므로 성을 박(朴)으로 세상을 빛나게 한다하여 이름을 혁거세라 하였다 합니다. 박혁거세는 임금으로 추대되었고, 서라벌이라 하고 이후 신라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학자들은 곁에 말이 있었다는 설화에 기마민족의 후예가 이주하여 자리잡은 것에 대한 신화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