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76년 한일수호조약으로 인해 대원군이 취한 쇄국정책이 무너지고 개화파, 수구파의 대립이 일어나는데 이런 상황에서 왕의 친정으로 정권을 내놓은 대원군은 척족인 민씨일파를 내치고 다시 집권할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신식군대를 양성하는 별기군이 급료와 보급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반면 구식군대인 무위영, 장어영 2영의 군졸들은 13개월동안 봉급미를 받지 못해 불만이 있었는데 겨우 한달치 급료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선혜청 고지기의 농간으로 말수가 부족, 모래가 반 넘어 섞여 있어 이에 격분한 구식군졸들이 고지기를 때려 부상을 입히고 선혜청 당상 민겸호의 집으로 몰려가 저택을 파괴하고 폭동을 일으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