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비뇨기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광 용량 감소: 소변을 자주 참으면 방광이 충분히 늘어나지 못하고 용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변 횟수가 잦아지고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요로감염: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 내 소변이 정체되어 세균 증식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는 방광염,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요실금: 소변을 참는 것이 습관화되면 방광 근육과 요도 괄약근이 약해져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신장 결석: 소변을 자주 참으면 소변 내 노폐물과 미네랄 농도가 높아지면서 신장 결석이 형성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5. 전립선 문제: 소변을 참으면 방광 내압이 증가하여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 등의 전립선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복부 불편감: 소변을 참으면 일시적으로 아랫배 불편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느낄 때는 가급적 빨리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소변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볼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 참기가 습관화되어 있다면 의식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들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방광 훈련 등을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소변 참기로 인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