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먼저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고려같은 경우에는 사실 나라가 없어질 위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거란과 몽고의 침입같은 경우와 무신정권시기가 그에 해당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려는 초기 숭무정신이 살아있던 국가로 외란을 물리쳤고 무신정권시기에는 별 탈 없이 넘겼습니다.
조선같은 경우에는 이미 유교주의가 깊이 박혀있어 왕족내에 권력쟁탈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역성혁명은 거의 드물었습니다. 또한 역성혁명이 벌어졌어도 민심등의 지지기반을 얻기도 힘들었구요. 권력을 장악한 신하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굳이 왕씨를 갈아치우고 새로운 나라를 세울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조선은 왕이 전권을 가진게 아니라 신하가 국정을 주도할 수 있는 장치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어떤 사학자는 왕권이 약한 국가일수록 그 국가는 오래 존속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어느정도 일리가 있기도 합니다.
일본의 천황같은 경우에는 실권은 없고 상징적인 존귀함만 존재하는데 그토록 오래 존속한 것을 보면 말이이죠.
권력자 입장에서는 무리해서 왕권을 뺏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모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이인자에서 안정적인 권력을 누리고 실권을 차지하는게 더 유리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