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하이패스(Hi-pass)는 무선통신을 이용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전자요금징수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처음 설치돼 2007년 전국적으로 개통됐습니다. 현재는 하루 평균 419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에는 3가지가 필요한데요. 전자카드, 차량 단말기, 톨게이트 안테나입니다.
톨게이트 안테나는 요금소를 지나는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 내 장착된 단말기에 결제 요청 정보 전송
신호를 받은 단말기는 카드의 결제 정보를 읽어 톨게이트 안테나로 전송
결제가 완료되면 결제 완료 정보를 역순(안테나→단말기→카드)으로 전송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정보를 주고받는 것일까요?
① 카드와 단말기, 접촉형 통신방식으로!
자동차가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할 때 단말기와 전자카드가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을 ‘접촉형 통신 방식’이라고 합니다. 카드 앞면에 부착된 금색 접촉판을 통해 전원을 공급하고 외부와 통신하는 것이죠. 접촉판이 카드와 단말기의 연결고리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② 단말기와 안테나, 근거리 전용 통신망으로!
하이패스 단말기와 톨게이트 안테나는 근거리전용통신(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 DSRC)을 기반으로 정보를 교환하는데요. DSRC는 톨게이트나 도로변에 설치해 자동차에 탑재한 장치와 무선 통신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일본에서 전자요금 징수에 사용 중이죠.
출처 : 산업통산지원부 - [생활 속 기술이야기] “딩동~ 통행료가 결제됐습니다” 하이패스 원리 파헤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