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면접 당시 신규 업체와 거래량이 늘어 관련한 일만 하면 된다고 하여 영업지원팀의 충원 인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하기로 한 일은 출고 및 일정 관리였습니다.
그러나 품질 담당의 퇴사로 품질 업무를 맡게 되어 현재까지도 하고 있으며, 재무&관리 담당의 육아 단축근무로 송금 및 회사 전반적인 관리(비품 구입 및 배포, 근무복 지급, 간식 신청 및 변경 등등)의 업무를 1년 넘게 지속해 왔습니다.
또한 제가 입사 당시 영업지원에 선임이 계셨지만 1년 근무 후 퇴사하셨고, 그분의 모든 업무는 제가 홀로 맡게 되었습니다. 익숙해진 업무이기도 했고, 열심히 해 인정받아 높은 급여를 받기 위해 열심히 일했으나, 22년 연봉 협상 시 열심히 하는 건 아나 회사가 어려워 제가 원하는 연봉은 못 맞춰주고 대신 모자른 금액은 별도로 챙겨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믿진 않았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연봉협상 때 돌아온 결과는 동결이었습니다. 사유는 면접 당시 언급했던 업체의 발주량이 줄어서입니다. 발주량이 줄었다고 해도 회사 매출에 여전히 2등을 차지하는 업체이며, 1등 또한 제가 관리하는 업체입니다. 그 외 다른 업체들도 맡고 있고요.
동결 금액이 적힌 근로계약서를 앞에 두고 발주량이 줄었으니 동결이다, 할 말 있으면 하라시기에 다른 곳이 늘었지 않았냐? 말할까 하였지만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생각해 보겠다 말씀드리고 바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퇴사 의사를 밝힌 적이 없으나 저를 제외한 사무실 인원들과 회의를 주최하여 제가 퇴사한다고 하니 새로운 사람을 뽑겠다며 어떤 사람이 좋냐 물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정말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다녔는데 돌아오는 결과가 정말 너무합니다. 사직서도 처음 써보는데, 일신상의 사유라고 쓰고 퇴사하기엔 너무나 억울합니다.
사직서에 사유는 어떻게 쓰는 것이 좋으며, 면접 당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들에 대해 하게 된 거에 대한 제재 같은 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