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칭기스칸의 최후에 대해서는 전염병이나 화살에 맞은 상처가 악화되어 죽었다거나 벼락 맞아 죽었다거나 말에 떨어져 죽었다거나 심지어 복상사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여러 설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낙마 사고로 인한 죽음이다. 1226년 7월, 서하 원정을 떠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 때, 칭기즈 칸은 11월 아르보카에서 낙마 사고를 당했으며, 이후 중병에 걸려 앓아누웠다. 사고를 당했을 당시의 칭기즈 칸은 이미 60세가 넘은 고령이었기 때문에 낙마는 굉장히 치명적이었을 수밖에 없었다.《원조비사》에 따르면 이때 이후로 건강이 크게 악화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