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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걷는펭귄836
성큼성큼걷는펭귄83622.12.13

잔소리를 왜 바가지긁는다고 표현하게 됐나요?

남들이 하는 듣기 싫고 피하고 싶은 잔소리, 특히 남편에게 하는 잔소리를 바가지긁는다고 표현하게 됐나요? 바가지 긁는다는 표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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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 콜레라 전염병으로 귀신을 쫒아낸다고 바가지를 득득 긁어 주술에 사용한것 즉 듣기싫은 소리를 내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부부사이에 남편이 대부분 잘못할때 부인들이 내는 잔소리가 그렇게 들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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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바가지를 긁다' 라는 말의 어원으로는 크게 2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예전에는 전염병이 돌면 무녀를 불러 굿을 벌였는데, 굿판이 벌어지면 소반위에 바가지를 올려놓고 득득 긁어 병귀가 달아나도록 하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귀신을 쫓는 주술적행위라고 볼 수 있지요. 이 바가지 긁는 소리를 듣고 귀신이 물러나게 한다는 신경에 거슬리고 듣기 싫은 소리인데요 , 그래서 신경에 거스리는 소리를 하다가 되었다는 설과 또 하나는 바가지는 원래 쌀을 푸는 도구입니다. 그러니까 집에 쌀이 떨어져서 아내가 쌀통(쌀독)남아 있는 쌀을 한톨이라도 더 담을려고 박박 소리내며 바가지로 긁어가며 내던 소리가 바가지를 긁다라고 되었고 이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남편입장에서는 매우 가슴아프고 신경거스리는 소리였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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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바가지 긁는다의 유래는 옛날 콜레라가

    돌때 바가지를 득득 긁어서 시끄러운

    소리를 냄으로써 전염병 귀신을

    쫓는다하여 생겨난 말이라 합니다.

    지금은 남편입장에서 듣기 싫다하여

    쓰이는 말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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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가지는 물이나 음식을 담는 용도 이외에 잡귀를 쫓는것에도 사용했습니다

    옛날에 전염병이 돌면 잡귀의 소행으로 믿고 무당을 불러 굿을 했는데 이때 무당이 바가지를 엎어놓고 박박 긁어 시끄러운 소리를 내서 귀신이 시끄러워 도망가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귀신이 도망갈 정도로 듣기 싫은 바가지 긁는 소리를 잔소리로 표현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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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2.13

    안녕하세요. 김신동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가지는 물바가지나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썼는데, 잡귀를 내쫓는 데도 썼어요. 옛날에는 전염병이 돌면 잡귀의 소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당을 불러 굿을 하곤 했지요.

    무당은 바가지를 엎어놓고 박박 긁어 시끄러운 소리를 냈어요. 귀신이 시끄러워서 도망치도록 말이지요.

    바가지 긁는다는 말은 이처럼 무당이 굿을 할 때 귀신이 도망갈 정도로 듣기 싫은 바가지 긁는 소리를 잔소리에 빗대어 표현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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