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세게 먹으면 내성이 생기나요??

Question

나이

1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소아과 선생님들 마다 약을 처방해주시는게

좀 다르더라구요..

어느 소아과는 약을 길게 먹지만

약하게 지어준다 라는 곳도 있고

어느 소아과는 약이 좀 쌘편인데 짧게 먹는다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직 어린 소아이기 때문에 길게 먹더라도

약하게 지어주는곳이 맞는건지

약이 세더라도 짧게먹는게 맞는건지 질문드려요..

물론 아이에게 맞는 약이 있겠지만 혹여나

세게 먹어서 내성이 생겨버리면

좀 약한 약을 다음에 먹었을 경우에 효과가 떨어지지않을지 염려가 되더라구요...

Answer 1

약을 세게 먹거나 오래 먹는다면 항생제의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아기가 특별히 심각한 질환으로 몇달 ~ 몇년씩 지속적으로 항생제등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등으로 복용하는 거라면 내성까지 염려해야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특정 균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되어 있고 이런 경우는 내성이 생겨버리면 다른 항생제를 쓸 수가 없으므로

굉장히 신중하게 내성을 신경쓰면서 처방해야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에서는 대체 가능한 항생제가 다양하게 있으므로

심각하게 걱정하실 정도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항생제 내성은 주로 적절하지 않게 너무 광범위한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적절한 기간동안 치료하지 않으면서 살아남은 세균들이 항생제 내성을 획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적응증이 되는 곳에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고 최대한 좁은 범위의 항균력을 가진 항생제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내성은 주로 항생제와 관련하여 유발됩니다. 세게 지어 주는 경우라면 항생제를 초기부터 쓰는 경우라 볼 수 있지요. 꼭 필요하다면 초기에도 항생제가 들어가야 하나 대부분의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라서 항생제가 필요하지는 않고,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내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내성이 잘 발생하는 약이 있고 발생하지 않는 약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기약중에서도 콧물 흐르는 증상을 조절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내성이 잘 안생겨서 얼마든지 먹어도 되는 약이지만 코막힘 증상을 줄여주는 슈도에페드린같은 경우는 내성이 잘 발생하는 약입니다.

약물마다 그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약은 세게 짧게 먹는게 맞다, 약하게 오래 먹는게 맞다 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약물마다 다 달라지겠습니다.

담당 소아과 선생님을 믿고 처방을 맡기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