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27일(현지시간) 잠정 합의에 도달했는데요. 미 의회가 31조4,000억 달러(약 4경1,200조 원) 규모였던 부채한도 상한선을 끌어올리는 합의안을 30일에 통과시키면 공방이 일단락된 모양새입니다.
양측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향후 2년간 비(非)국방 분야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2024 회계연도에는 동결, 2025 회계연도에는 1% 이내 증가 등의 내용이 골자입니다.
미 하원이 이르면 30일 이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부채한도 기한은 2년이 늘어나게 되므로, 미국의 디폴트 위기는 단기적으로 해결되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