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의 정도를 분류하는 것은 온열손상의 깊이에 따라서 1도에서 3도까지 구분합니다. 분류에 있어서 여러가지 요소가 관여하는데, 손쉽게 세 가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상을 입었을 때 물집이 없으면 1도 화상입니다. 1도 화상은 통증이 매우 심하며, 화상 부위에 빨갛게 변화합니다.
2. 물집이 발생하였다면 2도 화상입니다. 여기서 표재성과 심재성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2도 화상 역시 통증이 매우 심하며 물집은 발생하였지만 피부 색이 붉으며 혈류가 원활할 때에는 2도 표재성 화상으로, 조직의 많은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물집이 있고 피부가 허옇게 변하는 등 색깔의 변화까지 동반한다면 2도 심재성 화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3. 피부 층을 넘어서 근육 등의 더 깊은 구조물까지 손상을 입게 되면 3도 화상이며, 비가역적 손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4도 화상을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4도 화상은 죽은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굳이 분류에 포함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