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중대위협이었던 외척의 득세부터 시작해서 지나친 정치개입, 국가재정을 무시한 사치,
외세에 철저히 의존한 국제 관계, 황실 전체를 동원한 무속신앙 등이 부정적인 비판이지만,
명성황후의 인물을 제3자, 제3국인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당대의 학자들의 견해를 반박할 수 있을 정도의 대단한 지략과 재략을 지닌 인물로 평가합니다.
특히 외교관으로서의 황후는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구미 열강과 이권문제를 처리할 때면 황후는 고종 앞에서 사안 하나하나를 검토하여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외국 공사들도 감탄하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국익을 위해 헌신한 기민하고 유능한 외교관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