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따라서 건물 형태도 많이 바뀌나요?
우리가 건물 형태는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가 되고 인테리어 부분에서 많이 변하는데
최근에 기후 변화로 인해서 건물 형태도 변하는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에서 영향을 받나요?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기후변화로 지구온난화가 발생하면서 폭염, 폭우,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단열에 신경쓰면서 건물 형태와 재료 등이 친환경적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벽면에 붙이는 태양광, 건물벽 블록을 이용한 작은 나무 식재 등을 활용하여 건물을 짓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건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건물이 받는 햇빛과 열을 줄이기 위해 차양이나 루버 같은 외부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건물 외벽에 식물을 심는 녹화 방식을 적용하는 등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집중호우나 홍수 위험이 커짐에 따라 건물을 지반보다 높게 짓거나 빗물 관리를 위한 설계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강풍이나 태풍에 견딜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하고 바람의 저항을 덜 받는 형태를 고려하는 등, 기후 변화는 건물의 외형과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는 단순히 내부 환경을 넘어 건물의 기본적인 형태까지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후에 의해서 변형되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재료는 온도에 의해서 변형이 발생하고 수분에 의해서 변형이 발생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 변형이라는 것은 수축팽창입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팽창하고 기온이 낮아지면 수축합니다. 건축구조체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목재, 콘크리트, 철근, 철골 등이 다 그렇습니다. 기온의 변화가 크다면 더 심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축팽창이 잦아지고, 원상복구가 안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수축팽창 과정에서 뒤틀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철근과 콘크리트는 열팽창 계수가 거의 같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좋은 이상적인 구조체 재료입니다. 그 의미를 고려해 본다면 구조체가 열에 의해서 수축팽창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점차 기온의 변화 차이가 커지는 기후로 변해가는데 그러면 건축물에도 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주로 목구조의 경우입니다. 목재는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머금으면 팽창하고, 건조해지면 수축해집니다. 그래서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목재는 오랜 시간 수축팽창을 반복하면서 깊은 부분까지 잘 건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지 형태가 잘 유지됩니다. 그럼에도 세월이 많이 지나면 약간의 변화는 발생합니다.점차 강수의 기복이 심해지는 기후가 되어 가는 것을 보면 영향이 심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건축물은 강풍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태풍이 많이 불거나 태풍은 아니지만 강풍이 자주 불게 되면 풍하중에 의해서 변형이 생기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100% 원상복구는 아닙니다. 그래서 강풍이 자주 발생하고 누적되다 보면 변형된 상태로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까지 변형이 생기지는 않을 겁니다.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라면 구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후가 변화하면 강풍의 빈도 역시 바뀔 수 있고, 태풍의 발생 빈도까지 바뀔 수 있어서 건축물이 받는 영향도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