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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화차를 만들어왜구토벌했다는데..

보살입니다.불쏘시개??같은차라는데..명나라에서 배운건가요??화포도..대포도 있었는데그건 몽골인한테배운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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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동광 전문가
    이동광 전문가
    카이로스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예로부터 중국은 화약 제조법을 극비에 부쳐 그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주변국가보다도 우세한 무기체계를 유지하려는 데서 나타난 자연스런 현상이었습니다.

    화약의 주요 성분은 유황(硫黃), 목탄(木炭), 염초(焰硝) 세 가지였는데, 이 중 유황과 목탄은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었지만 염초만은 화학적 기술로 제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대륙이 원과 명의 교체기를 겪으며 화약제조기술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지자, 그 틈을 타서 고려도 화약의 제조법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염초의 제조법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최초로 실용성 있는 염초의 제조법을 습득한 사람은 최무선이었습니다.

    당시 고려는 왜구의 노략질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어 화약병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는데, 최무선은 이원으로부터 염초 제조의 비법을 배워 화약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화약 제조 기술은 한 개인의 노력으로 성취될 수 있었지만, 그것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국가적 차원의 후원과 정부의 역할이 필요했습니다.

    최무선은 자신이 제조한 화약을 시험해보고 자신을 얻어 조정에 화기 제조기관 설치를 건의했고, 그 결과 고려 우왕 3년(1377) 10월 화통도감(火都監)이 설치됐습니다.

    화통도감은 화약과 화통을 만드는 일을 하던 임시 관아로 고려가 화약의 자체 생산, 그것도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었음을 의미했습니다. 이로써 고려는 동양권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의 화기 보유국이 되었고, 화통도감에서는 각종 화기와 발사물이 제작돼 화약과 화기 제작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됩니다.